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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는 미국에서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1b/2상 임상을 위한 첫 환자 투여(First patient in)를 완료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첫 환자 투여는 미국 University Medical Center New Orleans에서 시작함에 따라 앞으로 U
CSF, UCLA, 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 MD Anderson Cancer Institute, Honor Health Research Institute 등 25개 이상 임상기관에서 환자를 모집해 투여를 진행합니다.
먼저 적어도 한번의 이전 치료경험이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투약 용량을 60mg/m2 부터 125 mg/m2, 250 mg/m2까지 늘려 약동학(PK)/약력학(PD), 이상반응과 내약성을 확인한 뒤 각 용량에 대한 PK, PD 분석을 통해 최적의 임상 2상 투여 용량을 선정합니다.
이후 임상 2상 시험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중 폴피리녹스 요법 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는 환자 총 52명을 모집해 아이발티노스타트와 로슈(Roche)의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을 병용 투여하는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카페시타빈 단독 요법을 비교해 무진행생존기간(PFS), 질병통제율(DCR), 전체생존기간(OS) 등의 유
효성을 평가할 예정입니다.
미국 임상에 앞서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이전 치료를 받지 않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췌장암 24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 2상 결과 질병통제율(DCR) 93.8%, 객관적반응률(ORR)이 25%였으며,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0.8개월로 나타났습니다.
표준치료제(젬시타빈과 엘로티닙) 두 가지 약물만 투여한 요법에서의 결과와 비교하면 주요 지표에서 2배 가까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결과는 지난 6월에 국제적 학술논문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됨으로써 아이발티노스타트를 통해 췌장암을 치료할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했습니다.
한편 통계를 작성한 지난 1993년부터 비교하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이 2.0%수준 개선에 그쳤습니다.
이에 반해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은 평균 27.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여실히 췌장암은 치료요법 개발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나타내며 현재 미충족 수요가 가장 큰 질환으로 여겨지는 이유입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미국에서만 25개 이상 병원이 참여하는 만큼 기존의 임상 시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미정 기자 / mkcerta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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