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다국적 제약사 테바(Teva)와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오늘(19일) 편두통치료제 신약 '아조비'(성분명 프레마네주맙)의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1천1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셀트리온 매출액의 5.8%에 해당합니다.

조비는 편두통을 예방하는 장기 지속형 항체 치료제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셀트리온은 2015년부터 아조비 생산을 위해 테바와 협업해왔습니다. 이번 계약 건까지 합치면 테바와의 누적 공급계약 금액은 약 3천530억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원료의약품 CMO 사업도 회사의 추가적 수익 창출을 위해 선별적으로 진행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테바는 셀트리온그룹의 북미 파트너사이기도 합니다.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의 북미 지역 마케팅·판매를 테바에서 맡고 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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