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선업계가 역대급 수주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친환경선 수주로 실적 반전을 노리겠다는 포부인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선업계가 상반기 중국을 누르고 전 세계 수주 1위에 등극하며 역대급 호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반기 수주 1위는 2018년 이후 4년 만으로 특히 LNG선 등 친환경 선박의 공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전 세계 LNG운반선 발주물량 전량, 친환경 선박 발주물량의 81%를 한국이 수주한 것.
이에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도 앞다퉈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업계 관계자
- "최근 선박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저탄소 선박기술인 LNG선박 기술 등을 고도화하면서 2030년까지 수소나 암모니아를 활용한 무탄소 선박기술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환경 규제가 강화될수록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강희진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본부장
- "조선산업은 해운산업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해운선사가 곧바로 운용 중인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선박에서의 탄소포집 기술, 메탄올 암모니아를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 우선 개발 적용돼야 하고…"
조선업계가 친환경 선박 등을 앞세워 실적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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