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소속기관·유관기관과 산림 분야 대처상황 점검 회의
남성현 산림청장(오른쪽)이 오늘(9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집중호우 대비 산림분야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오는 11일까지 수도권,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경북 북서 내륙, 전북 북부지역에서 100~300㎜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산림피해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오늘(9일) '집중호우에 따른 산림 분야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국립산림과학원, 5개 지방산림청, 국립수목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등 소속기관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어제(8일)부터 이어지는 유례없는 집중호우에 대응해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산사태, 다중 이용시설물 이용객의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집중호우에 따른 기관별 산림피해 현황·특이사항을 공유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 등 대처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한편 산림청은 산사태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까지 상향 발령하고 긴급재난 문자, 자막방송 송출 등 위험 상황을 알리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산사태취약지역, 봄철 대형산불피해지 등 산림 분야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해 선제적인 점검을 완료했습니다.

아울러 산림복지시설 이용객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입산 통제, 위험 요소 사전 제거 등 안전조치를 시행, 산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서울지역에 115년 만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이례적인 집중호우에 따라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므로,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산림청은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복구로 산사태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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