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소비자연맹, 11개 중 일부 제품 흡수성능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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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요실금 팬티 총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흡수성능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오늘(9일) 밝혔다. (사진=대전충남소비자연맹 제공) |
[대전=매일경제TV]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사회·경제 활동을 활발하게 추구하는 노년층이 늘면서 요실금 팬티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마다 안전성과 품질의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는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에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요실금 팬티 총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흡수성능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제품 시험·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pH·유해물질(형광증백제,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은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이 중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기준에 충족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요실금 팬티의 핵심성능인 흡수성능(흡수량·흡수력)을 단체표준을 준용해 시험한 결과, 흡수량은 제조자가 제시한 소변에 대한 흡수량 이상으로 전 제품이 기준에 충족했지만 일부 제품에서 흡수력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항균성능과 탈취(소취) 성능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는 제품의 품질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품질개선을 권고했으며 흡수력 미흡 개선, 표시사항 미흡 개선 권고를 받은 업체는 이를 수용해 개선 계획임을 회신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에게는 제품마다 품질의 차이를 보여 가격, 제품특성, 체형에 적합한 치수의 제품을 선택 하는 등 이를 고려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할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향후에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안전성·품질 등 시험·평가를 지속 시행,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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