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가 다중저해제인 혈액암 신약 후보 'CG-806'의 호주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G-806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아 미국 내 23개 병원에서 환자를 등록하며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추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따르면, CG-806은 림프암과 백혈병을 유발하는 신호전달 표적단백질군(Cluster)을 억제하고, 부작용을 유발하는 표적은 억제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CG-806은 림프암에서 지난해 약 5조원의 매출을 올린 이브루티닙(ibrutinib) 및 개선된 신약후보들 투약 중 나타나는 내성 균주들에 대해서도 뛰어난 항암 활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급성골수성백혈병의 경우에도 세계 최초의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 임상을 담당하고 있는 '앱토즈' 사는 "CG-806이 여러가지의 종양을 유발하는 키나아제를 저해할뿐 아니라 말초혈액에서 림프구를 증가시키는 효과도 나타냈다"며 "현재 뛰어난 내약성과 약리학적 활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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