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16일 계룡시를 제외한 도내 14개 시·군의 벼 병해충 관찰포 99곳을 조사한 결과, 병해충 발생면적이 8만931㏊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4.6배, 평년보다 3.5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병해충별 발생면적은 잎집무늬마름병 2만8천324㏊, 혹명나방 2만5천228㏊, 흰등멸구 1만3천158㏊, 벼물바구미 6천649㏊, 잎도열병 2천522㏊, 먹노린재 2천391㏊ 이삭도열병 887㏊ 순으로 넓었습니다.

이 가운데 잎도열병은 지난해보다 25.7배, 펑년보다 11.4배나 증가했으며, 발생면적이 가장 넓은 잎집무늬마름병은 지난해보다 2.8배, 평년보다 2.2배 늘었습니다.

김종태 충남농업기술원 생활기술팀장은 "긴 장마 이후 작물 생육이 부진하고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확산하는 만큼 철저한 방제와 함께 관리를 해야 한다"며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앞으로 2주간 집중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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