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21일 신규 확진자 수가 324명 늘었습니다.
이처럼 지난 14일부터 세 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300명 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본격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신규 확진자 324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315명은 모두 지역발생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4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 밖에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대전·전남·경북 각 6명, 광주·전북 각 5명, 대구·경남 각 4명, 세종·충북 각 3명, 울산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676명)와 지난 15일 있었던 광화문 집회(18명), 서울 성북구 체육시설(19명)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광주에서는 유흥시설(21명), 부산에서는 연제구 일가족(12명)·어선 '영진607호'(11명)·사상구 괘법동 영진볼트(10명)·사상구 지인모임(9명), 충남에서는 천안 동남구 소재 동산교회(5명)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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