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홍남기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바람직…조만간 관련기관 조율" / 7월 생산자물가 두달째 올라…긴 장마에 농산물 6%↑/ 오늘부터 전공의 순차 파업 시작…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축소될 수도

【 앵커멘트 】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국내증시가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세가 이어지자 6개월간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했습니다.
공매도 금지 연장과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입장을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왕성호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홍남기 부총리가 조만간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과 관련해 관련기관 간에 조만간 조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21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시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 재개 여부를 묻는 질의에 대해 "금융위원회를 포함해 관련기관 간에 조만간 조율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 부처 간 조율이 안 됐지만 지금 여러 경제상황을 봐서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조금 연장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에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증시의 폭락 장세가 이어지면서 오는 9월 15일까지 6개월간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했습니다.

공매도 금지 조치 시한이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이라 정부도 방침을 정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온 겁니다.

홍 부총리는 관련기관과 공매도 연장을 검토하면서 공매도 제도 전체에 대해 개선할 사항이 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소식입니다. 7월 생산자물가가 두달 연속 올랐습니다. 특히 농산물이 크게 올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02.68로 한 달 전보다 0.2% 상승해 2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역대 가장 긴 장마와 휴가철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농산물과 축산물이 크게 올랐습니다.

농산물이 6.0%, 축산물이 3.3% 오르며 농림수산품 물가가 3.7% 상승했습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4.8%), 제1차 금속제품(0.8%) 등이 올라 0.4% 상승했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모두 2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의 주요 상승 요인인 장마를 언급하며 "장마의 영향은 8월에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소식입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종합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이 파업에 돌입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인턴, 레지던트 등 종합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이 오늘(21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전공의들의 단체행동은 지난 7일 집단휴진, 14일 대한의사협회의 1차 전국의사총파업 참여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를 시작으로 내일(22일)은 3년차 레지던트, 모레(23일)는 1년차와 2년차 레지던트가 파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서울 시내 주요 병원은 예정된 수술을 연기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대응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등이 축소 될 수도 있는 실정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의료 현장에 상당한 혼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커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며 "현재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의를 이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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