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남동 연립주택 13채는 10평 내외 소형원룸...재혼 전 아내의 유산
[용인=매일경제TV] 기초자치단체장 중 다주택 보유자 1위로 14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경실련의 발표에 대해 백군기 용인시장이 "실제 집은 아파트 반 채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2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백 시장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연립주택 13채와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1채를 소유했다는 조사 결과에 대한 반박입니다.
백 시장은 어제(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제로 제가 소유한 주택은 사별한 부인과 공동으로 소유했다가 부인 지분을 상속받은 아들과 공동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반 채가 다(전부)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용산구 한남동 주택은 저희 집사람이 저와 재혼하기 이전인 1995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유산으로 받은 대지에 1남 1녀를 양육하고자 기존 집을 헐고 지은 연립주택 1채"라고 했습니다.
또 "약 10평(33㎡) 내외의 소형 원룸 13개가 있는 연립주택 1동이 13채로 둔갑한 이 주택은 현재 집사람과 집사람 소생 아들이 각각 3분의 2, 3분의 1을 공동 소유하고 있고 장성한 자녀가 사실상 재산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저희(부부)는 서로의 재산에 대해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실련은 백 시장과 부인의 부동산 신고가액이 총 40억5700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