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서울시와 '공공 건축 분야 강구조 도입 협력 방안' 논의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가 20일 서울시와 '공공 건축 분야 강구조 도입 협력 방안' 회의를 열고 강구조 수요 확대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철강협회는 도심 내 건축 과정에서 미세먼지와 폐기물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 생산성을 증대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온 서울시에 강구조 도입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협의에 따라 서울시는 강구조 도입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양곡도매시장 이전 사업을 선정했습니다.

철강협회는 유사 건축물을 대상으로 강구조와 다른 구조형식에 대한 경제성·친환경성 분석 연구를 10월까지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건축학회, 강구조학회 등과 협력해 강구조 우수성을 알리는 설명회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철강협회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를 운영해 강구조 도입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포스코는 관련한 연구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손정근 철강협회 본부장은 "최근 노동인구 감소,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으로 건설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강구조는 기존방식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훌륭한 대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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