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인천-제주 잇는 비욘드 트러스트호 건조에 '본격 시동'

현대미포조선(대표 신현대)아 최근 울산 본사 선각 1B 공장에서 하이덱스스토리지사 카페리선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 건조 시작을 알리는 강재 절단식을 개최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내년부터 인천-제주 항로를 재개할 2만7천t급 카페리선 건조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 여객선은 승객 안전을 위해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 위성항법장치, 화재 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와 함께 승객 850여 명이 30분 내 비상 탈출할 수 있는 해상탈출 설비(Marine Evacuation System) 등을 갖추었습니다.

또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룸, 교통 약자 전용 객실 등을 포함한 전체 96개 객실과 레스토랑 바, 라운지, 수유실, 편의점, 베이커리 등 각종 편의 시설, 다목적 대형 강당도 있어 기대감을 더합니다.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는 "친환경적이면서, 안전성과 운항 효율성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선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명품 카페리선 건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선박은 내년 9월 선주사에 인도돼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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