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홍남기"내년 한국판뉴딜 예산 20조 이상 반영"…공공기관도 적극 참여할듯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늘(20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의 후속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예산안부터 펀드 조성, 공공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내용이 언급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발표한 이후 오늘(20일)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언급됐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한국판 뉴딜'의 세부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오늘(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의 후속 조치를 논의했는데요.

우선 '한국판 뉴딜'에 대한 재정투자 계획이 언급됐습니다.

홍 부총리는 "3차 추경 때 마련된 4조8천억 원을 하반기에 100%로 집행하고, 다음해 예산안에도 20조 원을 웃도는 재정지원 소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른바 '뉴딜 펀드'를 조성해 사업이 생산적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인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뉴딜 펀드' 조성안에는 민간 유동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펀드 조성방안이 담길 예정입니다.

다만 '뉴딜 펀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아, 관련 내용은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홍 부총리는 규제 개선을 위한 정부·지자체 사이의 협력체계와 방역 상황을 고려한 경제 회복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이처럼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공공기관도 이 사업에 대거 투입될 예정이라고요?

【 기자 】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공공기관을 대거 동원할 예정입니다.

이를 두고 홍남기 부총리는 "공공기관들이 '한국판 뉴딜'의 성과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정부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5대 분야를 설정해, 파급력이 큰 40개 중점관리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할 방침입니다.

5개 분야는 공공기관 빅데이터 활용 촉진과 디지털화, 신산업 생태계 구축과 공공기관 혁신조달 확대, 공공자원의 공유자원화, 디지털·비대면 활용 공공서비스 혁신, 그린뉴딜 투자 확대로 정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관련 정보를 민간기업과 지자체에 실시간 맞춤형으로 공유하는 '관광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그린 모빌리티'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친환경 에어포트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스스로 공공기관 고유 업무에 뉴딜을 접목하는 '자율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

홍 부총리는 "향후 공공기관별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 세부계획'을 9월 말까지 수립하겠다"며 "기관별 성과창출 태스크포스와 정부·공공기관 합동점검회의를 통해 실제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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