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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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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는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와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며, 이미 임상시험용 제제 생산이 완료된 만큼 가까운 시일 내 환자 투여가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등 6개의 병원에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다양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을 분획해 만든고면역글로불린으로, 고면역글로불린은 오랜 기간 인체에 사용돼 온 제제이기 때문에 개발 과정이 간소화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또 "약물재창출 연구 이외에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임상 2상을 승인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의료현장에서 쓰일 치료제 생산을 위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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