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 IV·SC 제형에 알약 제품 추가, 옵션 다양화
55조원 규모 TNF-α 억제제 시장 공략 가속
내년 하반기 IBD 환자 대상 임상 1b/2a상 예정
[인천=매일경제TV]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일 영국 바이오기업 ‘인트랙트파마(Intract Pharma)’와 공동연구협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 JDA)을 맺고 염증성장질환(IBD) 시장을 타깃으로 한 경구용 인플릭시맙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트랙트파마는 2015년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분사한 바이오기업으로 단백질의약품을 장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독자적 경구 제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애브비·얀센·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정맥주사(IV)형 얀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주’와 최초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에 경구용 제품을 추가해 전 세계 55조원(IQVIA 2019년 기준) 규모 TNF-α 억제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인트랙트파마에 인플릭시맙을 임상원료물질로 공급하고, 인트랙트파마는 경구용 인플릭시맙 제품 개발 및 검증을 진행하게 됩니다.
셀트리온 측은 임상 2상 완료 시 우선협상권을 행사할 수 있고, 라이선스 아웃 시 매출 일부를 로열티로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인트랙트파마가 제품 상업화에 성공한 경우에도 상업 물질 생산을 위한 인플릭시맙을 독점적으로 공급합니다.
인트랙트파마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경구용 인플릭시맙에 대해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면제받고 내년 하반기 중 IBD 환자 대상 임상 1b/2a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임상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개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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