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미국 제약사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에 기능성 위장관 치료 신약 'YH12852'를 총 4억1천50만 달러(약 5천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한양행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만 달러(약 24억 원)를 프로세사 주식으로 수령하고, 개발·허가 등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해 상용화 후에는 순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됩니다.
유한양행은 "'YH12852'는 자사가 자체 개발한 합성신약으로 국내에서 전임상 독성과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심혈관 부작용 없이 우수한 장 운동 개선 효과를 확인해 미국에서의 신속한 후속 임상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스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YH12852의 개발·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 2021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를 거쳐 기능성 위장관 운동 질환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신약 YH12852의 향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며 "기능성 위장관 질환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YH12852가 기존의 치료제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환자들에게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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