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과수화상병 발생상황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완화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위기단계 완화는 지난달 17∼25일 경기 평택에서 과수화상병이 신규 발생한 이후 20일 이상 추가 발생이 없었고, 기존 발생지역은 지난달 하순 이후 의심 신고와 확진 농가가 간헐적으로 발생했지만 매몰지 토양에서 병원균이 검출되지 않은 데에 따른 것입니다.
또 장마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시작돼 병원균 생장이 저하되는 등 과수화상병의 확산 우려도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농진청은 기존 발생지역에서 간헐적으로 1∼2건이 발생하면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앞으로 10일 이상 발생이 없고 추가 발생도 없을 것으로 전망될 경우에는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할 방침입니다.
농진청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추가 발생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과수 재배 농업인의 적극적인 예찰과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진청에서도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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