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트위터를 통해 게임 기기인 닌텐도 스위치를 허위 판매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와 전남 여수경찰서는 19일 20대 전후 젊은 여성들이 트위터에서 만난 사기범에게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하려다가 수십만 원씩을 떼였다고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신고는 서울·경기·대구·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져 계좌 개설지인여수경찰서에 수합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130여명은 '단톡방'을 만들어 피해 사실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올해 들어 1인당 37만∼75만 원씩 모두 5천여만 원을 떼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피해자는 계속 늘어나 2∼3일에 1명꼴로 단톡방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