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토스 첫 현장검사…카카오뱅크도 4분기 첫 검사받는다

【 앵커 】
금융당국이 카카오뱅크와 토스 등에 대한 첫 검사에 나섭니다.
오늘(18일) 토스에서는 금감원의 현장검사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IT 부문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고 하는데, 전자금융업자인 토스 측면에서는 종합검사나 다름없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융감독원이 오늘 토스를 찾았습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2015년 출범 이후 당국의 첫 현장검사를 받게 된 겁니다.

금감원 IT·핀테크전략국에서 토스에 대해 종합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앞서 당국은 이달 초부터 토스에 사전 자료를 요청하는 등 검사를 준비해 왔습니다.

카카오뱅크도 올 4분기 당국으로부터 첫 검사를 받게 됩니다.

자본 건전성 지표인 '자기자본비율'을 산출할 때 위험 평가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의 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자기자본비율은 14.03%로, 당국 권고치인 14%를 웃도는 수준.

디지털 금융이 확대되면서 영업 시스템이나 보안성, 리스크 관리 현황 등을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총 자산은 출범 3년 만에 4배로 커졌으며, 토스의 영업수익도 4년 새 35배 늘었습니다.

토스와 카카오뱅크에 대한 금융당국의 첫 검사,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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