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 휴학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내부 회의를 거쳐 9월 1일로 예정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 거부 및 집단 휴학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실기시험은 지난 7월 31일 온라인 접수가 마감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시험 거부는 접수 취소 등의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국시 거부와 동맹 휴학은) 학생들도 피해를 보고, 의료에도 차질을 주는 집단행동"이라면서도 "그런 피해를 감수하겠다는 학생들의 의지를 봐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성명서를 통해 "국시 거부나 동맹휴학은 의사 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의대생들에 학업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