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간암 치료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국내 임상 3상 승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간암 1차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3상 중인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임상 3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4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도입한 캄렐리주맙은 PD-1을 억제하는 면역항암제입니다.

캄렐리주맙은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다양한 암종의 블록버스터 표준치료제로 자리잡아 옵디보, 키트루다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입니다.

해당 신약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전형적 호지킨림프종 3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간암(HCC) 2차 치료제로 승인됐고, 6월에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및 식도암 2차 치료제로 추가 승인됐습니다.

글로벌 임상 3상은 총 510명 피험자를 대상으로 이미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진행중에 있고, 한국이 지난 13일 추가됐습니다.

이번 임상은 1차 평가지표로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의 전체 생존 기간(OS), 무진행 생존 기간(PFS)을 평가하여 소라페닙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 등 10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현재 면역항암제는 환자별로 연간 1억 원의 치료비가 치출되는 만큼 캄렐리주맙을 기존 면역항암제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국가 보험재정 및 환자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