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한.미연합훈련 전격 연기…軍 간부 확진에 18일로 미뤄

[매일경제TV] 軍 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당초 16일 개시될 예정이던 한미연합훈련이 이틀 뒤로 연기됐습니다.

오늘(15일) 군 당국은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 개시일을 16일에서 18일에 개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훈련 참가차 대전 자운대에 파견됐던 육군 간부 A씨(20대)가 어제(14일) 코로대19에 확진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는 전날까지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했으며, 본 훈련은 예정대로 시작될 경우 1부(18∼22일), 2부(24일∼28일)로 나눠 28일까지 진행됩니다.

훈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 지휘소 훈련(CCPT) 방식으로 실시됩니다. 다만 코코로나19로 한국은 물론 미국 본토 등에서 증원되는 미군 병력 규모가 크게 줄면서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한이 그간 한미연합훈련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만큼, 이번 훈련 기간 북한의 반발 여부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