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오늘(15일) 0시 기준 경기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8명 늘어났습니다.
특히 경기도의 감염은 교회와 마을공동체가 감염증 확산에 중심에 섰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이 48명, 양평 마을잔치 관련 31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11명, 고양 반석교회 1명, 고양 기쁨153교회 1명, 감염경로 미확인 7명 등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회 등 시설이 아닌 마을 공동체 단위에서 주민 31명이 하루 만에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양평군 서종면에서 마을잔치를 통한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31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평군 확진은 서울 광진구 확진자인 서종면 주민이 마을잔치 등에 참석해 집단감염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서울 광진구 29번 환자인 80대 남성은 평일에는 서울에 머물다가 주말에 서종면 집에서 지내는데 지난 8∼10일 사이 서종면의 사슴농장, 음식점, 마트 등을 방문했고, 마을잔치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남성은 폐교를 개조한 숲속학교에서 열린 마을잔치에 참석해 주민 6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1명의 주민 가운데 31명이 확진됐고 25명은 음성 판정이 났으며 5명은 보류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우리제일교회의 경우에도 4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 총수가 최소한 9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방역 당국은 "이틀 새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며 "거리두기 강화 등 정부의 방역 조치를 보며 대응 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승환 기자 / mkks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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