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수요, 올 하반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4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국의 5∼6월 자동차 판매와 생산은 감소폭이 줄어들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자동차 판매 감소율은 상반기(29.2%)보다 나은 8%에서 12% 사이로 전망됐습니다.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8천839만 대)보다 18∼21% 감소한 7천∼7천200만대 수준으로 예상됐습니다.

상반기 지역별 판매는 중국 중심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판매(-3.7%) 감소폭이 가장 작았고 다음으로 유럽(-20.0%), 북미(-27.3%), 남미(-39.5%) 순이었습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판매량이 2월 최대 감소폭(-79.1%)을 기록한 후 4월부터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하며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양상을 띠었습니다.

또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은 4∼5월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뒤 회복세를 보이며 6월에는 20%대까지 완화됐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