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병·의원 하루 집단휴진'에 사전조치...7178곳 중 30%이하 휴진 신고

경기도 대체인력 투입, 진료 가능 의료기관 정보 등 홈페이지 안내

[경기=매일경제TV]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경기지역 병.의원들이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대체인력 투입 등 경기도의 사전 조치로 큰 혼란을 피했습니다.

반면 동네 의원급은 휴진 여파로 환자들이 몰리면서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오늘(14일) 경기도는 주요 병원에 대체인력을 편성하는 한편 도민들의 병원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파업에 동참하지 않거나,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에 나섰습니다.

또 지난 12일부터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경기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군별 보건소 근무상황, 파업기간 동안 비상진료기관 운영여부를 수시로 점검 중입니다.

또한 도는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도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52곳에 평일진료 시간 확대와 주말·공휴일 진료를 요청해 모두 정상 진료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91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 등도 24시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합니다.

또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6곳과 성남시의료원은 의료진 집단휴진 기간에도 외래진료와 응급실 24시간 진료를 정상적으로 실시합니다.

도 관계자는 이날 “도내 동네 의원 7178곳 중 이날 휴진 신고한 곳은 30%가 채 안된다”며 “신속한 정보 전달과 비상진료체계 유지로 도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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