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청 홈페이지 코로나19 안내문. (사진=서구청 제공) |
[인천=매일경제TV] 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구 3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렸습니다. 이 확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의 한 교회 관련 확진환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4일 서구 대책본부에 따르면, A씨는 13일 용인 교회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A씨는 이날 밤 11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4일 새벽 1시경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서구는 A씨의 자택과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서구는 A씨에 대한 초기 역학조사 결과 A씨가 지난 11일 오전 서구청 본관 3층을 방문한 사실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반은 당시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2분가량 짧게 머물며 상담 후 곧바로 돌아갔기 때문에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평가했지만, 다수 구민이 방문하는 구청사의 특성을 감안해 A씨의 상담을 담당한 해당 부서 직원 2명에 대한 검체채취를 실시했습니다.
서구는 해당 부서에 대한 긴급방역을 완료했으며, A씨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 추이가 한동안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가 최근 교회, 시장,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경로로 다시 확산하고 있다”며 “광복절 연휴와 여름휴가 시즌인 만큼 밀집 장소는 피하는 등 개인방역 수칙을 어느 때보다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