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몸값을 노리고 외국인 납치를 일삼는 반군 '아부사야프'의 부지도자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필리핀 경찰이 현지시간 13일 저녁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에서 아부사야프의 부지도자인 수수칸을 체포한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수수칸은 다른 이슬람 반군 '모로민족해방전선(MN
LF)'의 지도자인 누르 미수아리의 집에 은신해 있다가 경찰과 협의를 거쳐 자수 형식으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수칸의 혐의로는 살인 및 살인미수 29건, 납치 5건, 감금 5건이 있으며 현재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아부사야프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면서 술루주(州) 등 필리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반군입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