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는 영화·드라마 제작사 '크로스픽쳐스'를 인수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지는 58억8천만 원을 들여 크로스픽쳐스의 지분 49%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앞으로 두 회사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영상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크로스픽쳐스는 국내 드라마 '마음의 소리', '치즈인더트랩', '닥터진', 영화 '시선'을, 해외에서는 영화 '수상한 그녀'의 인도 리메이크 버전과 중국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등을 제작했던 바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는 "카카오페이지가 지적재산(IP) 중심의 스토리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쳐 나가는 데 있어 크로스픽쳐스는 글로벌 제작 역량을 갖춘 중요한 파트너"라며 "글로벌을 사로잡을 '슈퍼IP'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로스픽쳐스 김현우 대표도 "그동안 해외에서 활동하며 글로벌 제작을 표방해왔기 때문에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슈퍼 IP를 글로벌에 진출시키는데 크로스픽쳐스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