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가족 확진, 도의회 한때 '발칵'...해당의원 음성 판정

[경기=매일경제TV] 어제(13일) 경기도의회 의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의회가 발칵 뒤집히는 등 한때 비상이걸렸습니다.

도의회에 따르면 "김경일(더불어민주당·파주3) 의원의 가족 중 한 명이 전날(12일)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인 김 의원과 다른 가족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이날 오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회기가 열리지 않는 기간이었지만 지난 10일 파주에서 열린 걷기대회에 참석한 김 의원이 문경희(민주당·남양주2) 부의장과 접촉한 사실이 알렺면서 도의회는 이날 오전 발칵 뒤집혔습니다.

특히 문 부의장이 12일 장현국 의장을 비롯해 진용복 부의장, 해당 지역구 의원 등과 경기북부 수해 현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의원의 진단 검사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렸습니다.

도의회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김 의원 등과 접촉한 해당 의원들을 자택 대기하도록 조치하고, 전날 의원들의 수해 현장 점검에 동행한 사무처 직원 7명을 출근 직후 조기 귀가시켰습니다.

이날 오후 김 의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일단락됐습니다. 다만 김 의원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 격리됩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