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은퇴' 앞둔 관용버스…일자리희망버스로 재도약

인천광역시청 전경. (사진=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매일경제TV] 인천시는 사용연한이 종료돼 은퇴를 앞둔 관용버스를 개조해 일자리사업에 활용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는 구인기업과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가서 상담과 일자리 알선을 하는 이동하는 일자리상담실로, 2016년 8월부터 관광버스를 임차해 운영해 왔습니다.

시 일자리경제과는 일자리희망버스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사업비 중 차량임차비의 비중이 높은 점을 고민을 하다가 수명이 다한 관용버스를 활용하자는 안을 도출해냈습니다.

또 지난 2018년부터 관용차량 관리부서와 함께 사용연한이 종료될 차량 중 내구성이 양호한 차량을 물색하던 중 올해 적합한 차량을 찾아 일자리 희망버스로 활용하게 됐습니다.

개조 후 첫 운행으로 지난 5일부터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화학제조 산업대전’을 지원 한 바 있습니다.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 그 중 어떤 것보다 일자리의 현장성은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 일자리희망버스에 오르는 시민과 기업 모두 ‘취업’과 ‘인재채용’이라는 정거장에 함께 도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