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관광공사 '관광업계 살린다' … 마이스 얼라이언스 중심 '언택트관광'

여행업계 4대 보험료 지원·관광업계 홈페이지 리뉴얼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 경기도 관광업게 지원사업 포스터.
[경기=매일경제TV] 코로나19 장기화로 심각한 침체에 빠진 경기도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총 24억2500만원을 투입, 특화지원과 ‘착한여행 캠페인 시즌2’ 등을 추진합니다.

오늘(12일) 경기도는 "그동안 도내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상반기 특례보증 제도 시행, 위생물품 지원, 착한여행 캠페인을 추진했지만 예상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 같은 후속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부 계획으로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라는 부제로 △여행업계 특화지원 △관광업계 체질개선 △마이스 경쟁력 강화 △민관공동프로모션 착한여행 시즌2로 구성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관광업계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여행업계에 4대 보험료를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관광상품 조기예약 할인지원을 위해 총 300개 여행업체를 선정해 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9월15일까지) 중 4대보험 신고내역 및 납부영수증을 제시하면 4대보험 사업자 부담액에 대해 종업원 1인당 월 최대 20만원 한도로 업체당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관광업계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관광진흥법에 의해 등록된 125개 사업체를 선정해 홈페이지 리뉴얼, 종사자 교육 등에 3억750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 마이스 얼라이언스 70개사에 비대면ㆍ하이브리드 행사 확대에 대비한 업계 경쟁력 강화 및 마이스 행사 유치 비용으로 3억5000만원을 지원합니다.

경기도 마이스 얼라이언스란, 경기도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경기관광공사)에 가입된 학회, 협회, 컨벤션, 숙박, PCO(국제회의 전문용역업체) 등으로 경기도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협의체라는 경기관광공사 측 설명입니다.

오태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월 이후 외국인 관광객은 제로(0)에 가까운 수준이며,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흡수되지 않아 관광업계의 타격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그간 업계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에 가장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포스트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관광’, ‘안전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언택트 관광지 발굴, 안심보험 가입 등 ‘여행하기 안전한 경기도’ 조성을 관광업계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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