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한국급식협동조합과 롯데푸드·신세계푸드·풀무원식품·후레쉬서브·BGF푸드가 '도시락류 제조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맺었습니다.

동반위는 12일 이같이 밝혔으며, 이에 따라 대기업 계열사의 도시락 제품은 앞으로 공공 조달이나 학교급식 등에서 빠지게 됩니다.

이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번 협약으로 대기업은 공공 조달시장과 학교급식 시장에 도시락 납품을 하지 않고 관련 민간 시장 입찰 참여를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는 완제품 도시락에 한정될 뿐, 학교 급식 사업자로 대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대기업 5개사는 도시락류 제조업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에 정기적으로 위생관리와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중소기업은 대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신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 등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동반위는 상생협의회를 구성·운영해 각 기업이 이번 협약을 이행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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