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져 온
강원도 지역 인삼 농가 곳곳이 심각한 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원인삼협동조합는 11일 이날까지 8개 시군 내 93개 농가에서 인삼밭 58.7㏊가 잠기거나 매몰, 유실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축구장(0.73㏊) 80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은 크기입니다.
그 중 철원이 19.6㏊로 피해 면적이 가장 넓었고, 홍천과 원주가 각 10.2㏊, 10.1㏊로 뒤를 이었습니다.
인삼 연근에 따른 피해는 6년근 11.7㏊, 5년근 11.2㏊, 4년근 5.7㏊, 3년근 10.1㏊, 2년근 10.6㏊, 묘포 및 직파 9.4㏊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개월간 700㎜ 이상 비가 내리거나, 하루 200㎜ 이상 집중되면 인삼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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