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국산으로 속여 수출한 업체가 세관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부산본부세관은 해외에서 자동차부품 등을 수입한 후 그대로 제3국에 수출하면서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세탁한 수출입업체 8곳을 적발했습니다.
세관은 지난 5월 19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서류조작 등의 수법으로 국산으로 둔갑해 부당이득을 챙기는 행위에 대한 기획단속을 진행해온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한 원산지 증명서를 국산으로 허위발급하고 수출한 A업체와 중국산 세탁기 부품을 단순 가공해 국산으로 허위표시하고 수출한 B업체 등 총 8개의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수법으로 원산지를 세탁한 규모는 31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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