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이달 12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주최하는 수요시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다음날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8차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 기자회견'을 겸해 열리는 정의연 수요집회에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전국 규모의 비 피해가 이어지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수해 등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이 할머니가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 밖에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당일인 14일에 개최되는 행사 참석 여부도 추후에 상황을 보고 결정할 방침입니다.

14일 행사는 '제8차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나비 문화제'를 겸해 개최될 계획입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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