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갓길에 정차한 차량에서 운전자가 사라져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어제(10일) 오후 5시 32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방면 5km 지점에서는 "운전자가 없는 차량이 정차돼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해경이 차량 내부를 조사한 결과 A씨의 신분증과 그의 휴대전화가 발견됐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차량 운전자로 추정되는 A씨가 해상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두 기관은 경비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전날 오후 7시 30분까지 인천대교 인근 해상을 수색했지만 A씨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7시부터 경비함정을 다시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재개했으며, 오전 9시부터는 연안 구조정과 구조대도 투입해 수색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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