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제 11일 장맛비는 경기 남부, 충청, 전북 쪽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10일) 제 5호 태풍 장미는 소멸했지만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 하면서 밤사이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경기도 양주에 하룻동안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경북 영천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일부터 오늘까지 열하루 동안 사망자 31명, 실종자는 11명이 발생했다고 공식 집계를 밝혔습니다.

농경지 피해 면적은 2만 7000여㏊에 이재민이 75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하루 중부지방과 전북지역에 최대 150mm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가 나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오전에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장맛비는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에서 내일 잠시 그쳤다가 모레부터 다시 시작돼 이번 주 일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한반도에서 태풍 '장미'가 소멸된 어제 오후 남중국해에서는 제6호 태풍 '메칼라'가 발생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