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세계 77개국 2만5000여명 활동 중
2022년 광주광역시 개최 … 한국조경학회 50주년 기념
코로나19 등 시대적 문제해결 기여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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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관계자가 2017년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세계조경가협회(IFLA) 세계총회에서 2022년 총회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
한국조경학회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2022년 세계조경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 IFLA) 한국총회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준비위원회는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 주축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조직위원회를 결성하기 위한 한시적 조직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출범식에는 광주광역시, 광주관광재단, 한국전통조경학회, 환경조경발전재단, 전문식재공사협의회, 놀이조경자재협회, 조경지원센터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세계조경가협회는 전 세계 77개국 2만5000여명이 활동 중인 글로벌 단체로 1948년 영국에서 조직된 뒤 유럽,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지역 등 5개 지회로 구성됐습니다.
국제연합(UN),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고 지식과 기술, 직업윤리와 교육 노하우를 공유·전파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1981년 협회에 가입해 한국인 조경가 다수가 수상했고, 세계학생조경작품 공모전도 후원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992년 IFLA 세계총회를 서울, 경주, 무주에서 치른 뒤 1999년
강원도 양양, 2009년 인천에서 IFLA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회를 개최했습니다.
2017년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총회에서 2022년 총회 개최지로 한국 광주가 선정됐습니다.
한국조경학회 창립 50주년에 개최돼 의미를 더하는 이번 총회에선 일주일간 IFLA 회장단과 각국 대표단회의, AAPME(Africa, Asia Pacific, Middle East) 조경상 수상식, 세계학생공모전, 사례지 답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 총회의 주제는 ‘리: 퍼블릭(Re: Public)’으로 오늘날 조경이 공공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할지 다양한 생각과 실천적 사례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 미세먼지, 재해예방, 코로나19 팬데믹 등 시대적 문제 해결에 조경 분야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IFLA 세계총회가 열리는 광주와 전라남도 일대는 다양한 조경 자원이 밀집한 장소로 전통문화와 공간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세계총회에 맞춰 '한국 조경 50년' 책자 발간과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지자체와 협력해 도시 경관을 변화시키는 조경 축제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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