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이사장 등이 50억여 원을 횡령해 물의를 빚은 서울 강남 명문 고등학교인 휘문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 자사고 지위를 잃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휘문고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에 동의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휘문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 취소를 결정하고 교육부에 동의를 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앞서 교육청 운영평가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해 자사고가 취소되는 사례는 있었지만, 회계나 입시 비리 등으로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지위를 잃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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