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이 10일 NH-아문디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가 출시 1년 만에 수익률 56.1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필승코리아 펀드는 올해 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에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유지했다"며 "이후 주식시장의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에 따른 중장기 성장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로 소부장 기업 주가가 크게 올라 펀드 설정후 수익률은 50%를 돌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대표 소부장 종목에 투자한 점이 주효했다"며 "특히 소부장 테마 내 국산화와 시장점유율 상승 시 기업가치 변화가 기대되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 소재·부품, 친환경차 부품, IT 소재·부품·장비 업종에서 대부분 양호한 성과를 보여줬으며, 투자종목 중 일부는 300%이상의 기업가치 상승이 이뤄졌습니다.

7월말 기준 필승코리아 펀드는 총 68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종목의 절반 이상인 36개 종목이 소재·부품·장비 기업입니다.

투자 비중으로는 약 41%에 달합니다.

소재·부품·장비 업종에는 상대적으로 중소형 종목이 많고 국내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
총액 비중이 10% 미만인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높은 투자 비중입니다.

나머지 32개 기업 또한 소재·부품·장비 밸류체인 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종목들입니다.

업종별로는 IT하드웨어(32%), 반도체(28%), 소프트웨어(8%), 소재(8%), 디스플레이(8%) 등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를 포함한 자동차, 5G 통신장비 등 IT업종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배영훈 대표는 "필승코리아 펀드는 우리나라 소부장 산업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조성한 기금을 관련 연구 등에 지원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핵심산업의 미래에 투자하는 제2, 제3의 필승코리아 펀드를 선보여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NH-아문디자산운용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상품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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