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사업 실패 경험있는 기업인 재기 지원 캠페인 전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사업 실패 경험이 있는 기업인의 재기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다음 달 9일까지 사업 실패 경험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특수채무자 리부트(Re-boot·재시동)' 캠페인을 벌인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올해 중진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워진 경제 여건을 고려해 캠페인 기간 특수채권 감면 비율을 최고 인정 비율인 70%로 일괄 적용하고 연체이자는 전액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존 채무감면 후 분할상환을 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등으로 분할상환이 어려워진 경우, 상환유예를 신청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최학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특수채무자 리부트 캠페인을 통해 실패 경험을 가진 중소 벤처기업인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의 복귀와 재도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포용적 정책금융 실현이라는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해 특수채무자에게 사회안전망을 제공하고 이들이 다시 한 번 국가경제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