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검토"…유명희 통상본부장, 미국서 논의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부처 간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오늘(21일)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는 내용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결론을 내리려면 대외경제장관회의 등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발전도가 높은 국가가 WTO 개도국 지위를 이용해 특혜를 누리고 있다"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90일 이내 개도국 지위 관련 진전사항을 가져올 것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방미 일정에서 미 무역대표부 등을 만나 개도국 지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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