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통일주권과 비통일주권 기업을 아우르는 블록체인 기반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이 공개됐습니다.
비상장 주식 거래를 원하는 거래자들은 가격 협의는 물론 대금 결제까지 가능한데요.
이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비상장 주식 거래 규모는 한 해 20조 원.
이 가운데 제도권 안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1조 원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비상장 주식 거래는 정보의 사각지대에 머물러있었습니다.
최근 대체투자 관심과 신규 벤처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이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권용수 /
삼성증권 디지털채널본부장
- "비통일주식 시장의 거래에서 블록체인이라는 역할이 많이 고민되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두
나무가)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비상장 주식 거래를 원하는 매도인과 매수인은 이 플랫폼의 '매물정보 커뮤니티'에서 거래 의사나 가격 협의가 가능합니다.
두나무와 딥서치가 검증한 재무상태와 기업가치, 신용분석 등의 프리미엄 정보와
삼성증권이 인증한 매물 정보가 거래의 기반이 됩니다.
거래가 합의되면 매수인이
삼성증권 에스크로 계좌를 통해 대금을 결제하고,
삼성증권이 예탁해둔 주식을 매수인에게 입고하는 방식입니다.
거래 수수료 외 다른 수수료는 없습니다.
▶ 인터뷰 : 임지훈 / 두나무
CSO
- "저희 투자중개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트래픽을 기반으로 해서 추후에 광고비즈니스모델을 생각하고 있고요. 광고비즈니스모델도 어느 정도 트래픽을 모이는 것을 확인하고 최적화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서비스를 알리고 트래픽을 모으는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미
유안타증권은 비상장 주식 중개 플랫폼 '비상장
레이더'를 운영하고 있고, 코스콤도 조만간 '비마이유니콘'이라는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성현 / 두나무 핀테크사업실장
- "(
유안타증권, 코스콤과)차별점을 미리 말씀드리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고요.
유안타증권이나 코스콤 등에서 지속적으로 비상장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플랫폼을 출시 진행한다는 자체가 이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플랫폼에서는 4천여 개에 달하는 통일주권을 발행한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고, 우선 100개 정도의 기업 정보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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