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커머스 업체 브랜디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시작하는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출발'은 고객이 브랜디 앱에서 오후 2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에 상품을 발송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회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동대문 패션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데 가장 큰 문제인 느린 배송과 배송비 부담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회사는 이를 위해 2년 전부터 판매자의 물류, CS를 대행하는 패션 풀필먼트 서비스인 '헬피'를 운영하고, 동대문 인근 성수동에 6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사입부터 배송까지 매일 1만여 건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브랜디 서정민 대표는 "지금까지 동대문 상품의 고질적 문제인 수급의 불안정성에 의한 배송지연 문제를 월 수십만 건의 판매 빅데이터를 기반한 선주문 시스템과 풀타임 사입, 물류 시스템을 통해 해결한 것이 '오늘출발' 서비스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동대문 상품도 오늘, 내일 받아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동대문 풀필먼트 서비스를 강화하여 고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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