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배터리와 정보전자소재사업을 함께 담당하던 'B&I사업'을 '배터리 사업'과 '소재사업'으로 각각 분리해 각 사업의 경영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의 배터리 수주 경쟁력 강화와 통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배터리 사업본부'를 신설해 사업지원과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했습니다.

이와함께 '배터리 연구소'를 확대 개편하고, 핵심기술 개발부서 등을 신설했습니다.

화학사업은 자동차와 포장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시행해 기존의 포괄적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던 부서들을 '자동차 사업부', '포장재 사업부'로 구체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입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배터리와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집중하는 딥 체인지 2.0의 스피드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남식 기자/jns100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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