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늘(28일) 오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간담회를 엽니다.
앞서 공정위가 발표한 가맹 분야 대책에 협회가 자정할 시간을 달라며 만남을 요청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가맹본부 단체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간담회를 엽니다.

이번 간담회는 공정위가 지난 18일 가맹 분야 불공정 행위 근절 대책을 내놓자 자정 기회를 달라며 협회 측이 만남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이 이를 수용하면서 성사됐습니다.

협회는 일자리 창출정책 등 정부 정책 방향에 업계가 동참할 뜻을 밝히고, 자체 마련한 프랜차이즈 업계 혁신안 등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혁신안에는 유통마진 공개와 로열티 제도 추진, 가맹 본사와 가맹점주의 상생방안, 불공정행위 감시·피해 예방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간담회 하루 전인 어제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가 상생안을 발표하면서, 협회엔 부담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비비큐는 상생안을 공개하며 필수 품목이 아닌 다른 품목의 유통마진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

협회는 로열티 제도 도입하고 물품의 공급 단가를 낮춘 대신 유통마진 등 민감한 정보의 공개 수위는 완화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비비큐가 하루 전날 원가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협회가 난처해졌다는 해석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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