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희비가 엇갈리는 하루였습니다. 페이스북이 순이익이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3% 대 가까이 상승하면서 사상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반면 트위터는 예상 밖의 부진한 실적에다 이용자까지 급감하면서 14% 넘게 폭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통신업종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애플, 아마존 등 기술주는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전체적으로 FOMC 회의 이후 통화정책 이슈가 완화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따라 주가 등락이 결정되는 흐름이었습니다. 다우지수는 0.39%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10% 하락, 나스닥 지수는 0.63%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하루 늦게 FOMC 결과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비교적 완화적인 7월 회의결과가 공개되면서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달러화 약세, 유로화는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른 후폭풍으로 주요 수출 기업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유럽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국 증시는 0.12% 하락했고 독일은 0.76%, 프랑스는 0.06%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양대시장 기술적 반등 시도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S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가 일부 반등에 성공했고 정유, 은행주는 그간 상승세가 한 풀 꺽이면서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통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 조선, 내수주 등으로 순환매가 전개되면서 지수는 코스피 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장 초반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기관의 매물 부담으로 오전장 급격한 하락세를 연출하면서 변동성이 극심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장 중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차례로 매물을 줄이면서 낙폭을 만회했고 665p 단기 저점을 지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분기 실적시즌을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IT주도주 섹터가 숨고르기를 진행하고 있는 과정에서 그 동안 소외되었던 낙포과대 종목,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 위주의 순환매 대응이 당분간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으로 여겨집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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