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1930선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 이나연 기자, 먼저 코스피 시장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옵션만기 우려를 불식하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1930선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00

만기일 매물 출회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지만 장 후반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존재. 가격 매력 있는 중소형주도 조금씩 관심 가져나갈 시점으로 판단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3.0%로 동결 결정.

7월 금리 인하 이후 연속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대신 대내외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자는 판단을 내림.

하지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인해 하반기 중 추가 금리 인하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추가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시장은 오히려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도 있었습니다.

중국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8%로 컨센서스 상회,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9%로 컨센서스 하회하면서 3월 이후 물가가 지속적으로 안정되는 추세.

앵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기자: 외국인들은 나흘째 매수하면서 매수세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 영향으로 강세 행진 지속.

외국인은 어제 734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일별 순매수 기준으로 지난 2월2일 1조96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5월 이후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은 지난달 27일부터 적극적인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최근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때문에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주식시장이 최근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 우위

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시총 상위종목 중심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음.

외국인 선물 매수가 어제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어제 대량매수에도 역회전 매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 시장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만기를 점치고 있다.

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는 프로그램 매수세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대부분 외국인 물량이다.

전업종 상승세

금융업·운송장비·전기전자 '상승'

업종별로도 철강·금속, 화학, 기계 등 중국 경기 민감주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상승

신한지주·기아차·삼성전자 '상승'

SK하이닉스·NHN '하락'

앵커: 코스닥 시장 상황도 알려주시죠.

기자: 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

0.34% 오른 473.00 개장

수급
개인·외국인 매수

대부분의 업종 상승

인터넷·정보기기·디지털컨텐츠 '상승'
출판매체·금융 '하락'

시가총액 상위종목 - 대부분 오름세
위메이드, 카카오톡 게임센터 효과에 상승

앵커: 오늘 눈에 띄는 특징주들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실적 부진' 메가스터디·엔씨소프트·농심

메가스터디가 지난 2분기에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40% 급감하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증권가에서는 메가스터디의 실적 부진 기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줄줄이 목표가 하향 조정에 나서고 있다.

최근 실적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교육 정책에 기조적인 변화가 관찰되지 않는다면 실적과 주가에 부침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어제 2분기 76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4%대 급락했다.

오늘 장 초반에도 엔씨소프트는 약세로 거래가 시작됐지만 지금 상승전환.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지만, 2분기 실적이 연중 바닥이어서 매수는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어제 농심은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어든 4692억원, 영업이익은 29.3% 감소한 1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심의 2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며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라면 점유율 증가와 경쟁사 판가 인상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앵커: 그동안 급등랠리를 펼쳐왔던 저축은행주들은 오늘은 급락세 보여주고 있군요.

기자: 저축은행주들은 지난달 말부터 뚜렷한 이유 없이 급등랠리를 펼쳐왔다.

3분기로 예정된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의 저축은행 공동검사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탔다.

하지만 이 보다는 최근 테마주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투기적인 성격의 자금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오늘 진흥저축은행은 임원의 횡령ㆍ배임 혐의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으로 상장폐지 대상이 되는지 여부가 결정될 계획이다.

이에 다른 저축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악화하면서 무더기 급락세로 돌아섰다.

신민저축은행은 지난 7일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이틀간 20% 이상 뛰어올랐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신민저축은행의 주권 매매거래를 오늘 하루 정지시켰다.

관리종목인 서울저축은행은 웅진캐피탈이 보유 중인 1200만주의 보호예수가 어제 해제되면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다음달 21일에는 남아있는 1800만주의 보호예수도 풀릴 예정이다.

신공항 테마주들이 모처럼 동반 강세다.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대구지역 연설회를 앞두고 신공항이 대선 공약사항으로 부각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영흥철강이 0% 급등 중인 것을 비롯해 동방선기와 영화금속이 0%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진인프라도 1.53% 오르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출 경선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경북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임태희, 박근혜, 김태호, 안상수, 김문수 후보가 참석해 연설과 함께 정견을 발표하는데, 각 후보들이 신공항에 대한 부분을 대선 공약사항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또한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하루 3만명을 넘어 포화상태가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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