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무료 중소기업 금융 서비스 원비즈플라자가 호응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대기업 수준의 금융 결제망 활용이 가능해지고, 정보기술(IT) 관련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직원들에게 대기업 복지 쇼핑몰 등 복지도 제공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여·수신 고객을 대거 확보하며 기업금융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우리은행은 10일 본점에서 '포용적 성장 플랫폼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중소기업이 여·수신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리은행 측은 중소기업의 경영상 난관을 풀어줄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공개했다.
대표 서비스는 2022년 처음으로 선보인 원비즈플라자다.
이 서비스는 구매 요청부터 견적과 입찰, 발주와 검수까지 표준 구매 프로세스 전체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에 대출 서비스 '원비즈데이터론'을 연계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윈윈'할 수 있다고 본다.
고객사가 원비즈플라자에 입력한 정보를 활용하면 해당 기업의 매출이 어느 시점에 발생하는지 알 수 있다.
고객사가 대출을 요청하면 은행은 부도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실행할 수 있는 셈이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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