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례 제정
출산축하금 확대 검토
 |
아기 와 외출./연합뉴스/ |
경남 창원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상징적 첫걸음으로 ‘출산의 날’ 기념식을 처음으로 연다.
창원시는 3일 시청 시민홀에서 출산축하 퍼포먼스와 함께 출산장려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제정된 ‘창원시 출산의 날 기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출산과 ‘73(칠삼)’의 발음 유사성을 고려해 매년 7월 3일을 출산의 날로 정했다.
시는 이 행사가 출산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저출생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출산가정에 지원하는 ‘출산축하금’의 확대 조정도 추진 중이다.
현재는 첫째아에 50만원, 둘째아 이상에는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지원액이 수년간 조정되지 않아 실
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첫째아 출산 시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둘째부터 다섯째 이상까지 자녀 수에 따라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과 가치관 변화 속에서 저출생 시대가 현실이 됐다”며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